• 대한민국 프로축구 서포터 문화의 태동기를 현대의 엄격한 잣대로 재단하는 것은 전형적인 '시간적 오류(Anachronism)'입니다. ​

  • 1. 문화 태동기의 보편적 현상: PC통신 시절 축구 문화 자체가 처음 만들어지던 시험적 단계에서 일부 인원이 타 구단 경기에 참여한 것은 관람 문화의 확장 과정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집단의 핵심 리더십과 운영 중심축이 언제나 유공 코끼리와의 공식 협조 관계를 기반으로 작동했다는 점입니다. ​

  • 2. 수원의 기원마저 부정하는 자해적 논리: 만약 이 시기의 시험적 활동을 서포터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1996년 수원삼성 서포터를 창설한 초기 주역들 역시 동대문파 출신으로서 유공·포철 등을 함께 응원했던 인물들입니다. 타 팀의 기원을 지우기 위해 내세운 논리가 정작 자신들의 창립 주역들의 과거 활동까지 부정하게 만드는 모순을 낳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