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원삼성으로의 이동 — 연고지 이전이 아닌 최초의 팬고이전
하이텔 유공 응원석은 1995년 봄부터 유공 구단 공식 인정을 받아 대북·깃발을 가동한 국내 최초의 조직적 스탠딩 문화 주체였다. 반면 수원삼성은 1995년 말 창단한 응원 문화 전무의 신생팀이었고, "이미 체계가 잡힌 유공 스탠드를 떠나 수원삼성으로 이동한 것은, 백지 상태의 팀에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려는 의도로 이해할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모체를 버리고 그 뿌리를 부정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 또한 그들이 부르짖던 한팀만을 서포팅한다는 논리에 벗어나게 됐다.
2. 자기모순 — 모태를 부정해야 '최초'가 성립
전향 이후 기존 하이텔 유공 모임을 "일회성 프로젝트"로 격하하는 프레임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이들이 유공 응원석에서 습득한 리딩 노하우와 자산을 그대로 가지고 이동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며, 모태를 지워야만 신생팀의 문화가 '독자적 최초'가 된다는 논리는 자기모순이다.
3. 윙즈 초기 문화의 실체 — 부천 유산의 이식
1996년 3월 윙즈 출범 당시 스탠딩 리딩을 주도한 핵심 인력의 노하우는 전부 1995년 동대문 유공 응원석에서 정립된 것이었다.
처음부터 자생적으로 정립한 것이 아니라, 이미 검증된 인력과 포맷을 그대로 이식해 첫 삽을 뜬 것이다.
4. 진짜 정통성 — 자리를 지킨 자들의 연속성
발기인 양원석(Tirano) 등 정통 코어층은 이탈 없이 부천 스탠드를 사수했고, 1996년 4월 목동 개막전에서 자발적 팬 결집으로 스탠드를 재건했다. 팬들이 제작한 깃발과 대북으로 96 아디다스컵 우승까지 이끌며, 단 한 순간도 단절 없이 부천의 스탠드에서 정통성이 이어졌다.